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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3주간의 페어프로그래밍 회고록

좋은 협업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회고가 필요하다고 한다.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동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몇시간정도 페어프로그래밍을 해본적도 있지만
이번처럼 3주간 서로의 하루시간 전체를 공유한적은 처음이라 돌아보고 느낀점을 정리해보았다.

페어 프로그래밍의 장점

  1.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할 동료들이 있다는 것, 그자체만으로도.
  2. 서로가 아는것이 달라서, 이를 공유하며 모르는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 1-2. 같은 이슈에 대해 여러 접근방식을 접할 수 있고, 토론을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1-3. 혼자 개발하면 자기 습관대로만 짜게 된다.
  3. 도움이 되지않는 삽질, 즉 사소한 버그를 빠르게 잡을 수 있었다.
  4. 주기적으로 리더가 바뀌며, 코드 작성에 따른 피로감을 덜 수 있었다.
  5. 상대방에게 말을 하고 설득하기 위해, 내 머리속의 생각을 한번더 정리하고 가다듬은 후 말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발방향을 정하는데 좀더 신중해진다. (1-3과 비슷한 효과, 예전엔 내가 짠 코드인데도 왜 이렇게 짰는지 설명하기 어려울때가 있었음)

페어 프로그래밍의 아쉬운 점, 어려웠던 점

  1. 페어와의 호흡(?)에 따라 코드의 질이 달라지기도 했다.
    좀더 원활한 소통과 토론을 거쳐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더 좋은 코드가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2. 때로는 한사람이 독점적으로 리드하게 된다.
    내가 많은 부분을 리드한다고 느껴지던 때도 있었는데, 미안함이 느껴지면서 동시에 내심 태클을 바랬다.
  3. 전반적인 코드 작성방식과 커밋 스타일 등을 초반에 정리하지 못해, 우왕좌왕 했다. 초반 소통과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공감되는 다른사람들의 후기

  • 리더 교체 타이밍을 10분, 15분과 같은 시간단위로 진행하다, 나중엔 기능단위로 교체
  • 바로 개발을 시작하기보다, 처음엔 상대방과 충분한 시간을 대화하며 상대에 대해 이해하는것도 필요한 과정
  • 잘 맞는 페어도 있고, 잘 안맞는 페어도 있다. 모든 사람은 다르므로, 성공적으로 소통하고 좋은 개발을 이끌어내는 사이클을 연습해가는 중
  • 의견 조율의 결론이 나지않는 교착상태가 힘들다
  • 무조건적인 OK 금지 & 이유를 함께하자
  • 생각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단 동의한상태로 진행하기보다 "좀더 생각해볼게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것이 낫다. <- 사소하지만 중요한 포인트였다.
  • 맥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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